런던-아이는 새 천년을 맞이하여 런던에서 추진되는 가장 창의적이고 대담한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영국의 수도에서 유일한 전망대이자 오랫동안 런던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흥미있는 명소가 될 것이며, 세계에서 손꼽히는 스카이라인을 만드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데이빗 막스와 줄리아 바필드가 설계한 런던-아이는 1899년 파리를 위해 세워진 에펠탑과 같은 위대한 기념비적 구조물의 전통을 이어받고 있으나, 사용된 기술은 건축 및 엔지니어링에 혁신적인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설계 언론이 밀레니엄을 경축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요청하였을 때 통상적인 기념비들이 제안되었으나, 데이빗 막스와 줄리아 바필드는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들은 아름답고 기념비적인 구조물, 즉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도시를 완전히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구조물을 만들자는 비전을 갖고 있었다.


이리하여 밀레니엄을 위한 상징으로서 「바퀴」라는 개념이 탄생하였다. 「바퀴」는 새로운 세기를 대표할 뿐만 아니라 보편적으로 재생과 시간의 상징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바퀴」는 직선적인 도시에 새로운 형태를 도입하게 된다. 사람들이 구조물 속으로 들어가서 이를 즐기고 내려다보이는 도시에 대해 새로운 조망을 갖게 되는 에펠탑이나 자유의 여신상의 경우처럼 이 바퀴도 사람들의 참여를 고무한다. 1996년 영국항공(British Airways)이 참여하고, 뒤이어 런던-아이를 관리, 운영하게 될 투서즈 그룹(The Tussuds Group)이 1998년 참여함에 따라 데이빗 막스와 줄리아 바필드의 설계가 실현될 수 있게 되었다.


기술 이러한 모든 목표들을 달성할 수 있는 전망용 바퀴를 설계한다는 것은 하나의 도전이었다. 런던-아이는 세계 최대의 전망 바퀴가 되며, 런던에서 네 번째로 높은 구조물이 된다. 이것은 아름답고 쾌적한 설계와 더불어 독특하고 다른 방법으로 현란한 전망을 제공한다. 설계는 이러한 규모의 시공에 수반되는 어렵고 특수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요구한다. 다리, 건물, 차량 등의 문제에 더 접근하여 설계팀은 바람 및 여타 기후 조건에 반응할 수 있는 「지능 구조물」을 창출하였다. 첫째, 완벽한 외피를 가진 탑승 캡슐들이 자동화되어 바퀴 구조의 외곽에 위치한다. 둘째, 전체 구조는 한쪽 측면에서만 「A」 프레임에 의해 지지된다. 셋째, 구조물은 런던의 중심부를 흐르는 테임즈 강 위에 위치한다.



SPACE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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