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사와 SPACE Magazine

공지사항 2010. 6. 24. 18:14



(주)공간사 소개
(주)공간사는 1966년 11월 월간 空間의 창간과 함께 이루어진다. 창간인인 공간그룹의 설립자 김수근 선생은 한국의 건축이 문화로써 뿌리를 튼튼히 하자면 대사회적인 발언을 활성화하고 상호의사 교류의 터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창간 의지를 밝혔다. 최초 「건축」과 「도시」, 「예술」을 모토로 출발하여 그 후 미술, 연극 등을 함께 아우르는 「종합예술지」로서 한국의 문화를 발굴, 소개하고 다양한 예술분야를 통합하는 입장을 취하였다. 1994년 7월호부터 국영문을 병기하면서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서구문화의 올바른 취사선택, 보급에 주력하였다. 1997년부터 제호를 「SPACE」로 하고 건축을 중심으로 인테리어와 디자인 등 관련분야를 다룸으로써 사람들의 생활을 구성하는 디자인 분야를 총체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전통문화와 한국성, 환경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DMZ를 자연생태공원으로 보존, 민속문화의 측면에서 강원도 정선의 동강을 보존하자는 지상 캠페인과 건축설계 시에 장애인에 대한 고려를 적극적으로 촉구하는 곰두리 환경캠페인 등을 펼치기도 했다.

공간지의 지면과 함께 대중과 문화예술을 보다 가깝게 연결시키고자 1972년 공간화랑, 1977년 소극장 공간사랑을 설립하여 국내외의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의 장으로 제공하였다. 특히 공간사랑은 한국의 숨어있는 예인들을 발굴하여 소개하는 본격적인 무대로서 공옥진 씨, 사물놀이의 데뷔무대가 되었고, 이애주 교수를 비롯한 많은 예술인들에게 활동의 장을 제공하였다. 또한 시낭송회, 재즈연주회, 판토마임, 신진 무용가들의 공연을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대중적인 인기가 적은 분야나 젊은 신진 예술인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였다.



공간사 History
1960  김수근 건축 연구소 창립
1966  ㈜공간사 설립, 월간지 공간 창간
1977  공간사옥 증축 및 소극장 공간사랑 개관
1980  공간국제판화비엔날레 신설
1983  공간학생건축상 신설
1984  ㈜공간종합건축사무소로 상호 변경
1985  김수근 문화재단 설립
1993  공보처 선정 ‘우수잡지’상 수상
1996  한국문인협회 선정 ‘가장 문학적인’ 잡지상 수상 (전문지 부문)
2000  사랑의집짓기운동후원개시
2001  공간국제실내건축상 신설, 건축상 국제전으로 확대
2001  통권 400호 발간 및 웹진 VM SPACE 오픈 (www.vmspace.com)
2001  공간학생기자 출범
2005  VM SPACE 1차 리뉴얼
2008  공간화랑 재 개관
2008  SPACE ARCHITECTURE & PRIZE, VM SPACE로 통합
2009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기사 제휴
2009  VM SPACE 2차 리뉴얼
2009  통권 500호 발간



SPACE Magazine 소개

1966년 11월 건축가 고 김수근(1931-1986) 공간그룹 대표가 창간한 '空間(공간)'은 건축을 포함해 미술, 무용, 연극, 음악을 모두 다루는 종합문화예술지로 출발했다.

월간 SPACE는 최초 「건축」과 「도시」, 「예술」을 모토로 출발하여 그후 미술, 연극 등을 함께 아우르는 「종합예술지」로서 한국의 문화를 발굴, 소개하고 다양한 예술분야를 통합하는 입장을 취하였다. 당시 건축가 고 김수근은 건축과 미술에 관한 종합월간잡지가 전무한 당시의 문화풍토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사라지는 문화의 흔적들을 기록하자”는 뜻으로 창간의 뜻을 밝혔다.

공간은 1960~80년대에 건축, 미술, 공연을 다루는 유일한 종합문화예술잡지로서 문화계 담론 형성에 주도적 구실을 했다. 비디오아트 거장 백남준, 무용가 홍신자씨, 사물놀이 등을 처음 소개했으며, 1979년 12월. 공간이 DMZ를 자연공원으로 선포하는 비무장지대 자연공원화 운동 등을 주창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단순한 잡지 발행이 아니라 이렇게 활발한 문화운동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당시 공간지 뿐만 아니라, 공간화랑과 소극장 공간사랑 등과 함께 갤러리, 극장, 저널 등을 두어 공간그룹이 ‘하나의 종합예술센터’로 작용할 수 있도록 했던 데 그 저력이 있다.

문화예술의 사랑방이라 불렸던 만큼 당대 대표적인 문화예술인들이 공간지에 편집인으로써, 혹은 편집위원으로써, 필자로써 왕성하게 활동했다. 고 김수근, 고 장세양, 현재 이상림 대표로 이어지는 3대 발행인 뿐만 아니라, 이신복, 오광수, 박용숙, 박한식, 전진삼, 김헌준, 문기종 씨 등이 편집(부)장을 지냈으며, 석정선, 조정권, 김해양, 김원석, 동정근, 권태선, 강준혁, 김종선 유홍준 등 문화예술계의 주요 인물들이 공간사를 거쳐갔다. 그 외 최순우 선생님이나 조동화 선생님이 편집 자문을 자처했다.

창간호부터 전통적인 것, 현대적인 것, 건축과 미술, 음악과 연극 등 여러 예술 분야를 아우르고자 했던 「공간」은 ‘문화예술 전문지’로서, 건축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을 소개하고 분야를 넘어서는 교류를 통해 동시대의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이끌어왔다.

1990년대 중반 이후 「공간」은 건축 분야의 내용을 더욱 강화하면서 국내외 건축전문가들 간의 지적인 담론을 담아내는 저널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있다. 1994년 7월호부터는 국영문을 병기하면서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서구문화의 올바른 취사선택, 보급에 주력하였다. 1997년 11월 건축전문지로 바뀌면서 지금의 영문 제호 「SPACE」를 달았다. 건축을 중심으로 도시, 미술,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을 소개하고 장르를 넘어서는 교류를 통해 동시대 문화예술의 흐름을 기록하고 이끌어왔다. 특히 2005년부터는 20세기를 되돌아보는 의미에서 <아크토크투어 _ 20세기를 이끈 건축가> 시리즈를 연재하고, 2006년부터는 한국성에 대한 관심을 아시아로 확장하여 <아시아의 도시, 아시아의 건축> 시리즈를 통해 아시아의 주요 도시들을 리서치했다. 2007년부터는 일반 잡지로는 드물게 광고지면을 빼는 획기적인 시도로 보다 학술적인 전문지로 지평을 넓혀가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가장 빠르게 도시화되면서 다양한 논란거리를 만들고 있는 <아프리카 도시와 건축> 시리즈로 아프리카 주요 도시들의 리서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08년 1월호부터 월간 「SPACE」는 미국의 학술정보 제공 기관인 톰슨 로이터(영문: Thomson Reuters, 구 ISI)의 예술․인문학 인용 색인에 정식 등재되었다. 이는 매거진 형태의 정기간행물로는 국내 최초의 사례이며 건축전문지로는 전 세계에서 23개의 저널만이 등재되어 있는 상태다.

한편 「SPACE」는 건축저널로서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건축가들의 창의적 사고와 작품을 심도 있게 전달하고자 1년에 2권의 건축가 작품집(모노그래피)을 별도로 발행하여 매 권마다 깊이 있는 건축 담론을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