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아치: 섬들의 유희’는 바다, 섬, 박람회장, 여수시를 형상화한다. 이 주제관은 전시 공간이면서 방문객들에게 방향을 인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솟아오른 수직 볼륨과 하늘의 수평 다리를 통해 전체 박람회 장소와 그 주변 지역을 포용하고자 했다. 주제관은 인근 오동도와 멀리 바다로 향하는 관문 역할을 한다. 아치 모양의 주제관은 여러 장소에 프레임을 만들어 바다와 육지, 빛과 그림자 사이의 경계를 다시 형성한다. 아치 모양은 필요한 건축 면적보다 큰 형상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다. 단순한 상자를 수직적인 매스로 재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만든 아치 구조의 프레임은 방파제-산-해안-바다의 축 위에 자리한다. 주제 전시장과 우수 사례 전시장(BPA)을 아치의 하부에 마련하고 상부에서 이 둘을 연결, 바다와 박람회장의 전경을 볼 수 있게 했다.



디자인 프로세스 
기본적으로 섬들은 최소 세 면으로 만든 다면체 구조를 갖는다. 삼각형 구조를 분리.통합하는 과정을 따라 형태의 다양화와 확장이 가능하며, 기본 단위를 모아 최종적인 건물 형태를 구성했다. 건물은 삼각형(12×12×12√m) 모듈을 접어 공간을 생성하는 과정을 통해 진화한다. 일부 모듈을 결합해 역동적이고 극적인 공간을 생성할 수 있고 프로그램과의 연관성을 통해 균형을 유지한다. 역동적인 형태와 예상치 못한 공간 배열을 통해 관람객들은 전시 흐름에 따라 건축 형태를 경험하고 기분전환을 할 수 있다



전체 관람을 위한 주요 동선은 우수 사례 전시장에서 시작돼 바닷길을 거쳐 주제 전시관에서 끝난다. 우수 사례 전시장과 주제 전시관 로비 사이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지름길을 제공한다. 하부는 주요 프로그램을 수용하고 상부는 전시와 전망을 위한 바닷길 역할을 한다. 하부와 상부 사이의 공간에서는 특별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다이빙 장비 모양 엘리베이터와 수직적인 중앙 홀은 심해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글 자료제공 공간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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