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공간국제학생건축상 발표


대상_Architecture As A Being (조재원, 김민성)

건축이 진정으로 인간의 의식을 변화시키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가? 우리는 모두 소유를 강요당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끊임없이 소유하는 인간이 가장 이상적이기 때문이다. 흔히 진정한 존재에 대해 말할 때 옛날, 즉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언급한다. 그 시절 인간은 자연을 지배하거나 소유하지 않았다. 자연에 귀를 기울이며 자연에 대응하고 적응해 나갔다. 인간이 진정한 존재를 알아가려면, 주변 환경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에 대응하고 대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최우수상_The New Duplication: Keep Looking Beyond Ego (구지윤,최민욱,한명선)

우리는 두 가지 물음에서 출발했다. 첫째, 이 시대에 우리는 지금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인간은 자의식이 더해진 시각을 통해 객체를 바라보고, 자의식과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 자본주의와 맞물려 소비하고 복제한다. 이 과정에서 오히려 비본질적이고 장식적인 것들이 끊임없는 본질을 구성해낸다.


우수상: Religi-Ture (이상기,여지연,이은애)

우리는 건축을 통해 소통하지 않는 자기 집착 혹은 아집 문화를 바로잡을 수 있는 새로운 세계의식을 창조할 수 있는가를 고민한다. 건축이 과연 인간의 의식을 변화시키는 본질적인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인가? 결론은 현대인의 행태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열반의 세계에 대한 염원이라 판단했다.


우수상_Undead: Collective Memory (박정우,윤 빈,전병민)

서울에서만 하루 평균 1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지만 관련시설은 인구수에 비해 너무 부족하다. 서울을 위한 장례시설들이 왜 서울 밖에 존재해야 하는가? 죽음은 삶의 일부다. 도시가 삶을 영위하는 곳이라면, 죽음 또한 도시 안에서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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