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의 Marienplatz에 위치한 Ludwig Beck 매장을 위해 감성적 체험과 개인적인 프리젠테이션을 근거로 한 디자인 컨셉이 고안되었다. 640m2에 이르는 매장 면적에 French Connection, Hugo, Ipuri, Marc O|Polo, New York 그리고 Gaulteir Malle 등의 브랜드점들이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의 요구를 충족시킬 콤플렉스를 이루고 있는데 이중 100m2가 넘는 면적에 자리한 신발류 전시구역이 높은 관심도를 자아낸다.




이 유행상품 매장층의 건축구조는 의도적으로 소박하게 정리되었으며, 흰색의 Barit-Terrezo 바닥과 진열시스템의 밝은 색상은 검게 칠해진 천장과 검은색 벽들과 어우러져 마치 연극공연장과도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부드러운 전체 조명으로 연출된 전 층의 이미지와 부분적으로 무대용 스포트라이트에 강조된 세부들이 훌륭한 빛의 느낌을 만들고 있다는데 주목할 만하다.




흑백의 정제된 조화감은 다양한 재질의 목재(웬지, 호두나무, 단풍나무) 가구들과 라이트박스 위에 구성된 이미지 사진들에 의해 완성되며, 화려한 Saxony-Velours 카펫의 강렬한 오렌지톤과 착의실 앞에 드리워진 벨벳 천의 붉은 색조는 매장의 분위기에 악센트를 더하고 있다. 매장 구역에 부속된 베트남식 Sum-Bar는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여기서도 역시 고급 단풍나무와 호두나무 재질의 가구와 브러쉬 처리된 철제 구조가 상용되었다. 새로 단장된 Ludwig Beck 백화점의 4층 유행상품점들은 매장 컬렉션의 혁신적 유행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SPACE 2000년 3월호에 소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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